해마다 오는 날
같은 날이 다시 와요
먼저 설날 이야기로 열어요.
설날 아침에는 떡국을 먹어요. 어른께 세배도 드려요. 해마다 같은 날에 같은 일을 해요.
이 일은 올해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지난해에도 했어요. 다음 해에도 또 할 거예요.
설날만 그런 날이 아니에요. 한 해에는 그런 날이 여럿 있어요.
해마다 같은 때가 오면 되풀이하던 일을 세시 풍속이라고 해요.
옛날 사람들에게도 그런 날이 있었어요. 때가 되면 하던 일이 있었어요. 그 일에는 이름도 붙어 있었어요.
여러분에게도 해마다 하는 일이 있어요.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래에서 찾아 놓아 보세요.
- 단추를 눌러 놓아요.
- 다시 누르면 빠져요.
- 셋까지 놓을 수 있어요.
정답은 없어요. 떠오르는 대로 놓으면 돼요.
놓은 것을 다시 읽어 봐요. 우리에게도 해마다 되풀이하는 일이 있어요.
한 해 돌리기
한 해가 빙 돌아요
이번에는 한 해를 직접 돌려 볼 거예요.
옛날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농사를 지었어요. 논밭 일은 계절을 따라 왔어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두었어요.
그래서 하는 일도 때마다 달랐어요. 몹시 바쁜 때가 있었어요. 손이 조금 쉬는 때도 있었어요.
풍속은 그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았어요. 일이 시작되는 때에 하나, 거두고 난 때에 하나 있었어요.
논밭 일이 한 고비를 넘기면 사람들이 모였어요. 모여서 함께 먹고 함께 놀았어요.
손잡이를 돌려 볼까요? 계절이 바뀌면 들판이 먼저 바뀌어요. 그다음에 하던 일이 나타나요.
한 해 돌리개
손잡이를 돌려 보세요. 계절과 들판이 바뀌고, 그때 하던 일이 오른쪽에 나타나요.
- 🔦 만난 때
- 🔁 돌아온 해
여덟 곳을 모두 만나 보세요. 왼쪽으로 돌리면 지나온 때로 되돌아가요.
끝까지 돌리면 다시 설이 와요. 한 해는 앞으로만 가지 않아요. 제자리로 돌아와요.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도는 한 해를 살았어요. 그래서 같은 날이 해마다 다시 왔어요.
담긴 마음
풍속에는 마음이 있어요
이제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봐요.
풍속은 그냥 되풀이하던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하나에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부럼을 깨물어요
딱딱한 열매를 소리 나게 깨물었어요. 한 해 동안 탈이 없기를 바랐어요.
달집을 태워요
달집은 보름달이 뜬 밤에 태웠어요. 불길이 높이 오를수록 좋다고 여겼어요. 그해 농사가 잘되기를 바랐어요.
세 가지 마음이 보이나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거둔 것을 고마워하는 마음도 있어요. 아래에서는 앞의 두 마음으로 나누어 봐요.
- 카드를 하나 눌러요.
- 어느 마음인지 골라요.
- 여섯 장을 모두 나누어 봐요.
두 번 틀려도 괜찮아요. 답과 까닭을 알려 줘요.
이렇게 손잡고 도는 놀이를 강강술래라고 해요. 이 사진은 낮에 찍은 것이에요. 원래는 보름달이 뜬 밤에 했어요.
풍속에는 함께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혼자 바라는 것이 아니었어요. 여럿이 같은 것을 바랐어요. 그래서 풍속은 오래 이어졌어요.
우리 반의 한 해
우리 반 풍속을 만들어요
이제 우리 반의 한 해를 만들어 볼 거예요.
옛날 사람들은 한 해에 뜻이 담긴 날을 두었어요. 우리 반도 그런 날을 만들 수 있어요.
언제 할지 정해 봐요. 그날에 무엇을 할지 정해 봐요. 그리고 어떤 마음을 담을지 적어 봐요.
짧게 적어도 괜찮아요. 한 줄이면 넉넉해요. 마음은 꼭 적어 봐요.
세 칸을 다 채우면 카드가 만들어져요. 친구와 바꾸어 읽어 봐요.
우리 반 풍속 카드
칸을 채우고 단추를 눌러 보세요.
다 썼으면 친구 카드도 들어 봐요.
친구는 어떤 마음을 담았나요?
오늘 배운 것
오늘 이런 것을 알았어요
- 해마다 되풀이하던 일을 세시 풍속이라고 해요.
- 풍속은 계절과 논밭 일에 이어져 있었어요.
- 풍속마다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오늘은 옛날 사람들의 한 해를 한 바퀴 따라가 봤어요. 그 안에서 마음도 만났어요.
풍속을 보면 그때 사람들의 마음이 보여요. 우리도 비슷한 마음을 품어요.
다음 시간에는 그때의 놀이를 만나요. 놀이 안에도 마음이 담겨 있어요.
오늘 만난 여덟 가지 가운데 무엇이 마음에 남았나요?
집에 가서 어른께 그때 이야기를 여쭈어 봐요.